송종국과 박잎선 부부가 결혼 9년 만에 파경을 맞은 가운데, 두 사람의 과거 러브스토리도 재조명받고 있다.
축구해설가 송종국은 지난 2012년 10월 SBS '강심장'에 출연해 아내인 배우 박잎선과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송종국은 "아내가 나를 만나기 전 작은 소속사에 있다가 나를 만나면서 대형 기획사와 전속 계약을 했다. 나와 결혼하면서 연기자 꿈을 포기하게 됐다"며 직접 쓴 편지를 읽어내려갔다.
송종국 아내 박잎선은 영화 '눈물', 드라마 '이별 없는 아침' 등을 비롯해 여러 광고에 출연했던 연기자다.
송종국은 "꿈도 많고 예뻤던 당신을 송종국의 아내, 지아, 지욱이의 엄마로만 살게 해서 정말 미안해. 그래도 난 당신이 곁에 있어서 살아갈수 있어. 많이 부족한 남편이지만 이제 당신의 힘이 돼주고 싶어. 박잎선의 남편으로 외조도 열심히 할게"라며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을 전한 바 있다.
한편 6일 송종국과 박잎선의 이혼 소식이 알려졌다. 지난 2006년 12월 결혼한 두 사람이 결혼 9년 만에 파국을 맞은 것.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주역인 송종국은 이후 축구 선수를 은퇴하고 스포츠해설가로 활동해왔다.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 아빠 어디가'코너에 딸 지아와 함께 출연, 예능으로 활동 폭을 넓혔으며 지난 2013년 MBC 방송연예대상 올해의 스타상을 받기도 했다.
박잎선은 2001년 데뷔했으며 2006년 송종국과 결혼 후 활동을 쉬다 최근 활동을 재개했다.
송종국, 박잎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