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롤리키보드(Rolly Keyboard)'의 국내시장 공략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LG전자는 이르면 이달 말에 '롤리키보드'를 미국과 동시에 국내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5'에서 공개한 4단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인 '롤리키보드'를 이달 말 국내에 출시하기로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계획했던 일정보다 조금 늦어졌지만 이달 중에 롤리키보드를 국내에 출시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 출시와 맞물려 미국 등에도 비슷한 시점에 내놓을 것 같다"고 말했다.
▲4단으로 접고 펼수 있는 가변형 블루투스 키보드 '롤리키보드' 제품 이미지.(사진제공=LG전자)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롤리키보드는 사용자들이 스마트폰, 태블릿에서 이메일, 메신저, SNS 등을 쓸 때, 장문의 타이핑도 손쉽게 하길 원한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한 제품이다. 특히 두루마리를 말듯이 4단으로 접으면, 자석의 힘으로 2.5cm 두께의 막대형태로 변형돼 휴대성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롤리키보드는 AAA 건전지 하나로 하루 평균 4시간 사용 기준, 약 3개월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 iOS, MS 윈도우 운영체제를 탑재한 모든 스마트폰, 태블릿과도 호환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색상은 블랙, 실버 두 가지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