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받은 연구개발(R&D) 기금을 빼돌린 골프용품 제조업체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임관혁)는 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MFS코리아 대표 전모(51)씨를 구속기소 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부로부터 MFS코리아가 받은 연구개발 사업용 국고보조금 중 수억원을 빼돌려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MFS코리아는 정부가 주관한 스포츠산업 기술개발 사업에서 '비거리 향상을 위한 골프 샤프트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해 27억원의 국고보조금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