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최진언(지진희 분)이 기억을 잃은 채 살아가는 전 부인 도해강(김현주 분)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드라마 '애인있어요'에서는 갑각류 알레르기를 가진 도해강이 최진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랍스터를 먹고 기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진언은 강설리(박한별 분)의 오빠인 백석(이규한 분), 용기(김현주 분)와 함께 식사자리를 하게 됐다. 저녁메뉴로 랍스타가 주문되자, 진언은 용기에게 랍스타를 먹지 말라며 주먹밥을 시켰다. 이에 황당해하던 용기는 고집을 부려 랍스타를 먹고 끝내 알레르기를 일으켰다.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식은땀을 흘린 채 자신의 자리로 힘없이 앉으려던 용기는 바닥에 쓰려졌고, 이런 용기를 본 진언은 "도해강 정신차려"라며 전 부인의 이름을 부르며 용기를 일으켰다.
진언은 용기가 해강임을 확신한 뒤, 그녀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후 내내 용기가 걱정되던 진언은 늦은 밤 용기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어 그는 전화를 받은 독고용기에 "끊지 마. 괜찮아? 두드러기는 가라앉았고?"라고 물었다.
이에 독고용기는 "네"라고 답했고, 최진언은 "다행이네. 그럼 그만 자자. 잘자"라고 말했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과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이다. 매주 토, 일 밤 10시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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