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5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감익 추세에도 중국 경기 부양책으로 인해 주가는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33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6.9% 감소한 4040억원으로 예상된다. 기고효과 때문에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작년 연간 전체 영업이익인 3509억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4분기에도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고 대산공장 정기보수가 진행되면서 감익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5.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감익 추세에도 주가는 단기적인 실적 방향성보다 중국 경기 회복 여부에 의해 좌우되겠다”며 “3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를 하회할 가능성이 크고 이는 4분기 경기 부양책 시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내년에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1조3800억원으로 올해 예상치인 1조4400억원과 유사하고 세전이익 역시 1조3900억원을 기록, 전년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