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현 기자 holjjak@ )
알리는 미니앨범 ‘화이트 홀’에 대해 “모든 것을 빨아들인다는 블랙홀의 반대말로, 노래를 통해 긍정적 에너지를 내뿜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다”며 “이별 발라드 가수라는 이미지를 깨기 위해 밝고 템포가 있는 음악들을 실었다”고 설명했다.
알리의 타이틀곡 ‘내가, 나에게’는 쉬운 멜로디와 시원한 고음이 인상적인 팝 록 장르다. 삶을 포기하고 싶어 하는 자기 자신에게 다짐과 용기를 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직접 작사에 참여한 알리는 “1인 시대이다 보니 혼자서 술 마시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기사를 봤다. 삶에 대해 고민하는 주변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에 와 닿는 가사를 쓰고 싶었다”고 밝혔다.
알리는 발라드가 아닌 팝 록 장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불후의 명곡에서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부르다 보니 장르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졌다”며 “새로운 장르의 곡을 부르는 알리를 대중이 원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좋은 곡이라면 언젠가 들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