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00억원 매출 기대"… 대명코퍼레이션, 전자다트 사업 진출

입력 2015-10-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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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희 대표 "1년 내 2000대 보급 예상… 스포츠 문화로 발전시킬 계획"

▲유용희 대명코퍼레이션 대표가 15일 서울 삼성동 도심항공터미널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전자다트 사업설명회'를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대명코퍼레이션)

대명코퍼레이션이 전자다트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기존 CCTV, 유통사업 등과 함께 신성장동력으로 전자다트 사업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대명코퍼레이션은 1년 안에 2000대의 기계를 보급하고, 시장이 형성된 이후엔 연간 200억~300억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유용희<사진> 대명코퍼레이션 대표는 15일 서울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열린 '전자다트 사업설명회'에서 "CCTV와 영상보안장치를 중심으로 했던 웹게이트사업 부분에 이번 전자사업이 추가됨으로써 향후 회사의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대명코퍼레이션은 대명그룹의 기존 사업부분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회사 가치를 적극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명코퍼레이션이 선보이는 전자다트는 5세대 제품으로 '다트아레나'라는 브랜드로 출시된다. 원격 화상 대결뿐만 아니라 글로벌 멤버십 서비스, 최초 스마트폰 근거리무선통신(NFC) 회원카드 시스템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 지원된다. 대명코퍼레이션은 향후 대명레저산업 사업장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전국 14개 리조트에 다트아레나 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핵심기반사업인 B2B, B2C유통사업부의 국내외 영업망과 마케팅 경험을 활용해 국내에서 전자다트 대중화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유 대표는 "앞으로 전자다트를 통해 새로운 놀이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며 "국내에서 생각하는 규모로는 1년 내 2000대 보급하고, 대당 100만원 정도 매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도 되면 연간 200억~300억원 정도의 매출이 날 것으로 본다"며 "이후에 시장을 개척하고, 해외까지 보면 수익성 측면에서보면 작은 부분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명코퍼레이션은 고가 장비를 직접 구매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통사업자와 임대주에 렌털 보증금을 낮추고, 시장 상황에 맞게 수익분배 방식을 유동적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파트너 수익을 극대화해 영업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다트연맹의 회원은 약 9000만명에 달할 정도로 다트는 특히, 서양권에서는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엔 전통적인 스틸 다트에서 전자다트로 수요가 이동하는 추세여서 잠재력이 있는 시장으로 꼽힌다.

한편, 대명코퍼레이션은 대명엔터프라이즈가 올 상반기 흡수합병한 새로운 합병 법인이다. 대명그룹은 대명홀딩스를 지주회사로 하고 대명코퍼레이션, 대명레저산업, 대명건설 등의 3개 자회사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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