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가 19일 세종시 아파트 건설현장을 방문해 건설현장 안전 대책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황 총리는 건설현장 재해율이 0.73%로 전체 산업재해율(0.53%)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재해 발생원인이 안전수칙 미준수(55%), 안전설비 결함(21%) 등 원시적 사고가 대부분”이라며 “건설현장 안전은 제도적 개선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의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가 더욱 중요하다”고 했다.
황 총리는 타워크레인, 작업용 가설 승강기 등 건설현장 내 시설을 일일이 확인하고, 시설들이 절차에 맞게 설치되고 안전점검을 제대로 실시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그는 점검 과정에서 아파트 등 대형 건축물 건설 전 과정을 아우르는 안전관리체계 구축, 안전관리제도의 현장 이행력 제고, 안전취약 분야의 집중관리 방안 등에 대해서도 주문했다.
한편, 총리실은 “건설현장 안전과 관련해 21일 열리는 제4차 국민안전 민관합동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대책과 추진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