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우인터내셔널)
대우인터내셔널은 20일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7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14% 늘었으나 전년동기대비 2.03% 줄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1794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11.16%, 15.92%씩 감소했다. 순손실은 202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모두 적자로 돌아섰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미얀마 가스전은 3분기에 111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최근 5분기 내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무역본부는 대손충당금과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발생하면서 134억원의 적자를 냈다. 아울러 환율 관련 손실 695억원과 기타 대손충당금 477억원이 반영되면서 순손실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가 워낙 좋지 않다 보니 매출채권과 환급금, 미수금 등에서 회수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을 보수적으로 산정해 충당금을 설정했다”며 “미얀마 가스전의 경우 부채가 달러인데, 원·달러 환율이 뛰면서 순손실이 커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