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차관, 하반기 노동개혁 성과 재신임…이 차관, 산업정책통에 ‘TK 성골’ 변수
청와대가 지난 19일 부분 개각을 단행하면서 연말 추가 개각에서 정치인 장관 외 다른 부처 수장 교체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부산 출마설이 돌고 있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현 정부 최장수 장관인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도 개각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차기 산업부 장관 후보로는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과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주형환 기재부 1차관
또한 하반기 노동개혁 성과를 뒷받침하면서 청와대의 신임을 얻었다는 평가다. 다만 지난 부분 개각에서 기재부 출신들이 국토부와 보건복지부 요직에 배치된 점은 주 차관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주 차관이 청와대로부터 기업구조조정의 특명을 받고 산업부에 투입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관섭 산업부 1차관
때문에 그만큼 무리 없는 산업부 장관직 수행이 가능한 데다 내부 승진을 통해 부처 내부의 사기 진작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차관은 2008년 청와대 대통령실장실 선임행정관, 2011년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 등을 역임하며 정치권으로부터 신임을 받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정부부처 내 손꼽히는 자산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 차관의 경우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고를 졸업해 사실상 TK(대구-경북)성골로 분류된다는 점도 향후 순차개각 인사의 변수가 될 공산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