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과 그의 아내 이송정의 러브스토리가 회자되고 있다.
이승엽-이송정 부부는 과거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의 과정을 낱낱이 설명했다.
이날 이승엽은 "이송정을 처음 만났을 때가 내가 25살, 아내가 고등학생이었다"며 "앙드레김 패션쇼에서 함께 만나서 첫 인연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먼저 지인을 통해서 아내의 번호를 알아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고등학생이라서 깜짝 놀랐다. 성숙해서 성인인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이송정도 "이승엽이 야구 선수인줄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야구는 잘 몰랐다. 남편이 '자기 포지션이 미드필더'라고 해서 진짜 믿었는데 아니었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이송정은 일찍 결혼한 이유도 밝혔다.
21살에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MC들이 묻자 이송정은 "당시 많이 어렸고 철이 없었다. 이승엽을 많이 좋아하기도 했다. 당시 잘 몰라서 용감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 말에 이승엽은 "제 매력에 빠진거죠"라며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이송정은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남편을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