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채권단의 자금 지원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 27분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전일대비 4.31%(300원) 오른 7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은 채권단이 회사 정상화 지원의 '선제조건'으로 요구한 임금동결과 무파업 등을 받아들이는 동의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앞서 산업은행은 '회사 경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임금을 동결하고 파업을 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동의서를 26일까지 제출하지 않으면 대우조선에 대한 자금 지원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해양플랜트 악재 등으로 대규모 부실에 빠진 대우조선은 채권단으로부터 4조원대 자금을 지원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22일 금융당국과 채권단이 대우조선에 대한 자금 지원을 보류하고 추가 자구계획과 이에 대한 노조의 동의서를 먼저 받기로 결정하면서 갈등을 빚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