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특별대사로 위촉됐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민동석)는 26일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 유네스코홀에서 배우 이영애를 특별대사로 위촉하고 위촉식을 진행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인이자 평소 기부와 봉사활동 등 나눔에 앞장서는 이영애를 특별대사로 위촉하고, 저개발국 교육 지원을 위한 후원 모금 활동과 캠페인 등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사업을 알리는 데에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은 민동석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이영애와 소속사 관계자,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위촉식에서 민동석 사무총장은 “오늘은 우리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장금이’ 이영애가 유네스코와 만나는 날”이라고 전하며 “이영애는 꾸준한 선행과 전통문화 예술의 보존과 전파에 애써오고, 문화예술 교류에 기여한 ‘민간 외교관’일 뿐만 아니라 유네스코가 추구하고자 하는 일에 기꺼이 참여하려는 의사를 가진 배우다. 앞으로 한국과 세계를 위해 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영애는 “대한민국의 배우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서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진행 중인 교육 지원 활동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답하며 “SBS의 '사임당, 더 허스토리'라는 작품을 찍고 있는데, 1인2역을 하면서 그녀가 어떻게 자녀 교육을 했는가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전통 교육이 어떠하였는지를 다른 나라에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도 현재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어려운 아이들에게 교육 지원을 해주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주 특별한 인연이 될 것 같고, 내년에는 유네스코와 함께 더 많은 활동들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애는 지난 2012년 불우한 소녀들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미얀마 샨마디따 사원에 학교 설립 기금을 전달했으며, 2006년에는 기금 부족으로 인해 폐교 위기에 처한 중국 저장성의 한 초등학교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 학교는 이후 이름을 '이영애 초등학교'로 바꿨다.
이영애가 재능기부로 참여한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후원 모금 CF ‘모성애’ 편은 오는 11월 1일부터 공중파와 케이블 채널을 통해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