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는 ‘2015 사물인터넷 진흥주간’에서 IoT 전용망 기술 시연 등 IoT 가치사슬의 다양한 영역에서 경쟁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IoT를 활성화하고, 국가 전반으로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K텔레콤은 주요 행사 중 28일부터 30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IoT 국제전시회’에서 90평 규모의 단독 부스를 마련해 IoT 인프라, 홈 등 5개 분야에서 총 13개의 IoT 아이템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 IoT 전용망 ‘저전력 장거리 통신 기술’을 최초로 시연할 계획이다.
저전력 장거리 통신 기술은 통신 반경이 수십km로 넓고, 전력 소모가 적어, 단말 배터리 수명이 수년간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저렴한 단말기 비용과 회선 사용료를 기반으로 △가스 · 수도 등 계량 △자전거 · 반려동물 추적 등에 적합하다.
저전력 장거리 통신 기술을 활용해 단말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각종 산업 영역에서 저비용으로 혁신적인 서비스들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했다.
이 회사는 또 개방형 IoT 플랫폼 ‘Thingplug’를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도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인다.
이 밖에도 전시 부스 내 별도의 창조경제 데스크를 설치해 중소ㆍ벤처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IoT 기술 수요를 조사한다. 조사 결과를 정부 출연연구소에 전달해 향후 개발될 IoT 기반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부스 내에서 미래부, 부산시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스마트시티 실증 사업을 체험할 기회도 제공한다.
미래부는 지난 4월 IoT 실증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스마트시티 분야에 SK텔레콤 · 부산시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SK텔레콤은 개방형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구축하고 연내 구현 목표로 실증사업을 진행중이다.
SK텔레콤은 29일 진행되는 ‘2015 IoT 국제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 세션 좌장ㆍ발표 등을 통해 IoT를 확산하기 위한 통신사의 역할과 현재 진행 중인 스마트시티 사업의 비전에 대해 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