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82% 증가했다는 확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9시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5만1000원(3.90%)오른 13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 51조 6800억원, 영업이익 7조39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82.1% 늘어난 수치이며, 전분기 대비해서도 각각 6.5%, 7.2% 늘었다.
지난 7일 공개한 잠정실적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당시 매출 51조원, 영업이익 7조3000억원을 예상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DS부문의 영업이익이 4조6500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삼성전자는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만원(0.77%) 오른 130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130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7월17일 130만5000원 이후 석달여 만이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출하량이 늘면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스마트폰에 대한 우려도 감소하고 있다"면서 "특히 주주환원정책이 주주 친화적으로 개선될 경우 주가 및 밸류에이션 동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