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김혜윤은 1일 끝난 서울경제·문영퀸즈파크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를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김혜윤은 “(경기 시작 전) 5타차로 뒤져 있었기 때문에 우승은 생각지도 못했다”며 “3위 안에 드는 게 목표였는데 1번홀, 2번홀, 4번홀에서 어프로치가 모두 컵에 들어가서 자신감 있게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4년 동안 우승을 놓쳤던 이유에 대해서는 “부족해서 못 했다기보다 다른 선수들이 잘했다. 다시 한 번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연습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남은 대회에 대한 목표도 밝혔다. “올해 목표는 우승이다. 우승을 한 번 했으니 어느 정도 목표는 이뤘다. 남은 두 개 대회는 편안한 마음으로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스텝스윙(스윙 중 스텝을 밟는 스윙)’으로 유명한 김혜윤은 짧은 비거리를 보완하기 위해 스텝을 밟으며 스윙하는 ‘스텝스윙’을 개발, 화제를 낳은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