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의 로버트랜디 시몬(사진 왼쪽), 흥국생명의 이재영(사진 오른쪽)(사진=뉴시스)
로버트랜디 시몬(28ㆍOK저축은행)과 이재영(19ㆍ흥국생명)이 각각 프로배구 V리그 1라운드 남녀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3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시몬은 1라운드 MVP 기자단 투표 결과 전체 28표 가운데 총 17표를 획득해 4표를 얻은 문성민(현대캐피탈)을 큰 차이로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 시즌 초반 부상으로 우려를 자아냈던 시몬은 ‘괴물 용병’ 다운 면모를 뽐내며 OK저축은행의 공격을 전두지휘했다. 152점으로 득점 공동 2위에 올랐고, 공격종합 3위(성공률 57.78%), 블로킹 2위(세트당 0.75개)를 기록했다.
시몬의 활약에 OK저축은행도 1라운드 6경기에서 5승1패(승점 15)로 선두를 질주 중이다.
여자부에서는 ‘슈퍼 루키’에서 2년차로 접어든 이재영이 25표를 얻어 1표씩을 받은 테일러(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헤일리(KGC인삼공사) 등을 가뿐히 누르고 MVP를 차지했다.
이재영은 공격종합 3위(성공률 38.16%), 서브 1위(세트당 0.43개)에 올라 흥국생명의 선전을 이끌고 있다. 특히 지난달 11일 현대건설과의 개막전에서는 32점을 뽑아내며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두 선수는 각각 1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