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조선 방송)
가수 겸 배우 손지창과 김민종이 칠성파 간부 결혼식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네티즌들의 반응은 상황을 이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3일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잠실동 소재의 한 호텔에서 부산 기반의 유명 폭력조직인 칠성파의 행동대장 A 씨가 결혼식을 올렸다. A 씨는 영화 ‘친구’의 실제 모델인 조직원 B 씨와 함께 곽경택 감독을 협박해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인물이다.
이날 결혼식에는 조직폭력배 두목급 인사들이 집결했고, 칠성파 조직원 90여 명과 다른 폭력조직 간부 등 총 25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결혼식에서 손지창은 사회를 보고 김민종은 결혼식 축가를 불렀다.
김민종은 결혼식 참석과 관련해 3일 오후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지인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참석하게 됐다. 사회를 본 손지창은 저랑 막역한 사이라서 ‘바늘 가는 데 실 가는 격’으로 단짝이라서 함께 참석한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어쩔수 없지 않았겠냐’는 반응을 보이며 크게 문제 삼지 않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한 트위터리안은 “과거 연예인과 조폭들과의 이해관계가 있었던 것을 부정할 수 없지 않나”라고 입장을 보였다. 또 한 네티즌은 “조폭이 오라는데 안가면 무서워서 어떻게 하겠냐”며 마지못해 갔을 것이라고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