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쿠바 슈퍼시리즈] 한국, 2차전서 쿠바에 1-3 패

입력 2015-11-0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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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5 서울 슈퍼시리즈 쿠바와 2차전에서 정근우가 9회초 아웃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이 슈퍼시리즈 2차전에서 쿠바에 패했다.

한국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5 서울 슈퍼시리즈 쿠바와 2차전에서 1-3으로 졌다.

쿠바는 1회부터 앞서갔다. 훌리오 마르티네즈가 초구 기습번트로 출루했고 2번 타자 에스타일레 에르난데스가 좌측 2루타를 때려냈다.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였지만 좌익수로 나선 손아섭이 공을 흘려 한국은 무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루르데스 구리엘의 뜬공에 쿠바가 선취점을 얻었다.

이후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타석에서 선발투수 우규민이 타구에 공을 맞아 장원준에게 마운드를 내줬다. 알프레도 데스파이그네는 장원준을 상대로 좌익수 뜬공을 만들어 1점 더 앞서갔다.

한국은 2회 박병호, 황재균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고 2사 후 허경민의 내야 안타로 만루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 이용규가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0-2로 끌려가던 한국은 6회초 1점 만회했다. 2사 2루에서 허경민이 상대 구원 투수 호세 가르시아의 2구째를 공략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터트렸다. 그사이 2루에 있던 김상수가 홈을 밟아 한 점 따라갔다.

그러나 쿠바는 7회말 1점 더 달아났다. 루르데스 구리엘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출루했고,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좌익수 방면 적시타를 때려내 루르데스 구리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국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역전을 노렸지만, 9회초 김현수의 마지막 타구를 쿠바 중견수가 아슬아슬하게 잡아내 경기를 내줬다.

한편, 박병호는 7회 1·2차전 첫 안타를 생산했다. 이날 선발 투수 우규민은 0.1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어 장원준이 투입돼 2.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조상우와 차우찬이 차례로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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