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에 반발해 지난 2일 농성에 돌입한 이후 나흘 만인 6일 국회 농성을 중단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비롯한 상임위원회 ‘보이콧’ 방침을 해제하고 9일부터 진행되는 각종 국회 일정에 정상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의원총회에서 우리 당은 오로지 민생 우선을 위해 9일부터 모든 국회 일정을 정상화하기로 결정했다”며 “오늘 (저녁)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문화제에 참석하면서 국회 농성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정부·여당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을 포기할 때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저지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