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뉴시스)
박병호(29ㆍ넥센 히어로즈)가 한국 야수 포스팅 최고액(1285만 달러)을 달성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을 눈앞에 뒀다. 이제 연봉 협상이 남았다.
넥센은 7일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결과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최고 입찰액을 제시한 구단을 공개하게 된다.
이후 박병호의 공식 에이전트인 옥타곤 월드와이드가 박병호 선수를 대리해 30일 동안 연봉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박병호의 연봉에 대해 다수 미국 언론들이 예측 결과를 내놓고 있다. 박병호는 ESPN 등이 집계한 빅리그 자유계약선수(FA) 순위에서 20위권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다수 언론은 박병호의 예상 연봉을 5년 계약, 4000만 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는 4년 1100만 달러에 피츠버그와 계약했다.
보스턴 헤럴드는 쿠바 선수의 연봉과 비교해 박병호의 예상 연봉을 예측했다. 이 매체는 “요에니스 세스페데스(4년·3600만 달러), 호세 아브레유(6년·6800만 달러), 러스니 카스티요(7년·7250만 달러)의 연봉이 참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옥타곤 관계자는 “정확한 연봉은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 최고 입찰액을 제시한 구단이 공개된 뒤, 그림이 그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