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양성적 1위 ‘부·울·경’…연내 막차 분양, 상승세 이어갈까

입력 2015-11-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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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림산업)

올해 전국에서 분양 성적이 가장 좋았던 지역은 경상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내 막판 분양에서도 그 상승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11일 아파트투유 분양정보에 따르면 올해 1~10월 전국에서 총 562개 단지가 분양을 진행해 전체의 70%인 396개 단지가 순위 내 청약을 마쳤다.

지역별로는 부산ㆍ울산ㆍ경남ㆍ경북ㆍ대구 등이 포함되는 경상권의 분양성적이 가장 우수했다. 160개 분양단지 중 131곳이 마감돼 82%의 청약마감률을 기록했다. 서울 및 수도권 74%, 호남권(광주ㆍ전남ㆍ전북) 61%, 충청권 53%, 기타지역(강원ㆍ제주) 46%로 뒤를 이었다.

경상권 지역의 이같은 분양시장 훈풍은 매매시장으로도 이어졌다. KB국민은행의 지난 10월 기준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경상권 지역의 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는 전국 평균인 106.5를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경남 107.3, 경북 114.9, 대구 127.6, 울산 108.9, 부산 106의 수치를 보였다.

이처럼 경상권 분양시장이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이 지역의 막바지 신규 공급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연내 경상권에서는 총 1만1000여 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다. 지역별로는 △경남 3457가구 △울산 2676가구 △부산 2472가구 △경북 2125가구 △대구 1053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림산업은 이달 경남 양산시 덕계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10블록에서 ‘e편한세상 양산덕계’를 분양한다. 이는 동부양산에 들어서는 첫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로 전용면적 59~84㎡ 1337가구 규모의 중소형 대단지다. 양산웅상농공단지, 덕계일반산업단지 등의 배후수요는 물론 편의시설과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또 부산에서는 SK건설이 수영구 망미1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수영 SK뷰’를 이달 중 선보이며, 대구와 경북에선 효성과 GS건설이 신규 분양을 준비 중이다.

효성은 이달 대구 북구 읍내동 일대에 전용면적 84㎡ 467가구 규모의 ‘학정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 대구지하철 3호선 학정역과 홈플러스 칠곡점 등이 가깝게 위치해 편리하다. 경북에서는 GS건설이 포항시 남구 대잠동 일대에 전용면적 72~135㎡ 1567가구 규모의 ‘포항자이’를 이달 선보인다.

또 내달엔 부산에서 동원개발의 ‘해운대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가, 경남 창원에선 호반건설의 ‘진해남문지구1차 호반베르디움’이 공급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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