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루이스 히메네스와 황재균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루이스 히메네스가 5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베네수엘라를 승리로 이끌었다.
베네수엘라는 11일(한국시간) 대만 타오위안 야구장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 12 미국과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날 히메네스는 4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1도루로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4회 동점 투런 홈런을 터트린 뒤 5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기습적인 3루 도루에 이은 상대 실책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추가했다. 7회에는 7-4로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미국은 1회 1사 2루서 아이브너의 적시타로 1점 리드를 잡았다. 이후 댄 블랙이 볼넷을 얻어 1사 1, 2루를 채웠지만, 쏟아진 비로 경기가 중단됐다. 결국 경기는 약 2시간이 지나 재개됐다.
3회 미국이 댄 블랙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더 달아났다. 그러나 베네수엘라도가 4회 히미네스의 투런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5회 히메네스의 2타점 2루타에 4-2로 역전한 베네수엘라는 5회 2루에 있던 히메네스의 3루 기습 도루에 이은 홈쇄도로 점수차를 벌렸다.
미국은 아이브너의 2타점 적시타로 따라갔다. 그러나 도미니카는 7회 디아즈와 히메네스의 적시타로 7-5를 만들었다. 결국 미국은 7회말 공격에서 메이의 홈런으로 1점을 추가했지만, 더는 점수를 뽑지 못하고 베네수엘라에 승리를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