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이 작년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비상교육은 3교시에 치러진 영어영역에 대해 이같이 분석했다. 다만 지난 9월 치러진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비상교육에 따르면 이번 영어영역은 영역별 문항 수나 배점이 9월 모의평가 체제와 유사했고,듣기는 평이한 수준이었다. 독해는 대의파악 문항(목적, 주제 등)과 간접 쓰기 문항(글의 순서, 주어진 문장 넣기 등)이 각각 6문항씩 출제됐고, 세부정보 파악 문항(내용 일치)과 빈칸 추론은 각각 4문항씩 출제됐다. 9월 모의평가에 출제된 바 있는 빈칸 연결어 추론은 이번 수능에서 출제되지 않았다.
EBS 교재와의 연계율은 73.3%로 나타났다. 교육부의 ‘수능 출제오류 개선방안’이 반영돼 ‘대의파악’과 ‘세부정보(세부사항)’를 묻는 문항은 EBS 교재의 지문이 그대로 활용되지 않고 주제·소재·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이 활용됐다. 그 외 다른 EBS 연계 문항은 기존의 연계 방식이 유지된 것으로 분석됐다.
비상교육 이치우 입시평가실장은 "9월 모의평가는 본사 추정 1등급 구분 점수가 100점이었지만, 이번 2016 수능은 고난도 문항이 늘어 1등급 구분 점수가 97점 정도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