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 꾸준히 성장…이노톡스ㆍ뉴라미스 본격적인 판매
메디톡스가 올 3분기 제품 판매액 200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최고의 제품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는 13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하 연결 기준)이 637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77억원, 3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 제품 판매액은 547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제품 판매액(483억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 3분기에 제품 판매액 200억원을 달성한 이유에 대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이 꾸준히 성장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세계 최초의 비동물성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A형 제품인 ‘이노톡스’의 50단위와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의 전 제품라인의 본격적인 판매도 성장에 기여했다. 메디톡스의 또 하나의 파이프라인으로 자리잡은 뉴라미스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분기 국내 판매액은 390%, 해외 수출액은 185% 급증하며 매 분기별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 3분기 매출액은 23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 늘어나며 1분기부터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5억원, 1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역신장 추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3분기에 미국 엘러간으로부터의 연구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152억원을 수령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이번 3분기가 톡신과 필러 시장에 있어 전통적으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최고의 제품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