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가정 출생아는 2만1174명으로 전년보다 0.5% 감소했다.
전체 출생에서 다문화 출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4.9%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였다.
다문화 출생아 중 남아는 1만686명, 여아는 1만488명, 성비(여아 100명당 남아)는 101.9명으로, 한국인(출생기준) 부모 출생성비(105.5)보다 낮았다.
다문화 출생 중 첫째아의 비중은 56.9%로 줄어드는 추세다. 둘째아는 35.6%, 셋째아 이상은 7.5% 를 차지했다.
다문화 유형별 출산은 ‘한국 부 + 외국 모’가 차지하는 비중이 67.1%로 가장 많았고, 기타(18.1%), ‘외국 부 + 한국 모’(14.9%)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 부 + 외국 모’ 출산은 전년대비 4.7% 감소한 반면, ‘외국 부 + 한국 모’ 및 ‘기타’ 출산은 각각 6.0%, 11.9% 증가했다.
다문화 출생아의 산모 연령별 출생은 20대 후반이 30.9%, 30대 초반이 28.8%를 차지했다.
19세 이하, 20대 초반의 비중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30대 이상의 비중은 증가했다.
특히 다문화 한국인(출생기준)의 모의 연령 비중은 30대 초반이 49.0%로 가장 높았고, 외국인․한국인(귀화기준)은 20대 후반이 33.4%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