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계열 자동차용 유리 제조업체 코리아오토글라스가 코스피 상장 초읽기에 들어간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지난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코리아오토글라스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804만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500~1만2000원이다.
지난 2000년 판유리 제조사인 KCC와 아사히글라스의 합작을 통해 탄생한 코리아오토글라스는 연간 540만대 분량의 자동차 유리를 생산하는 자동차 유리 전문 기업이다. 국내 모든 완성차를 비롯, 세계 유수의 자동차 공장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4000억원 돌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률 각각 6.3%, 5.9%를 달성하는 한편, 올해도 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우종철 코리아오토글라스 대표는 “상장 이후 자동차 시장에서 각광받는 친환경 자동차와 같은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 자동차 유리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12월 14일부터 15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격이 확정되면 12월 21일과 22일 청약을 실시해 12월 29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NH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