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 ‘로봇, 소리’, 휴먼 감동 티저 예고편 공개...2016년 1월 개봉

입력 2015-11-23 15:53

최두선 기자 s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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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로봇, 소리' 티저 예고편 캡처)

영화 ‘로봇, 소리’(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감독 이호재)가 따뜻한 감성이 담긴 티저 예고편을 공개해 화제다.

23일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아버지 해관(이성민 분)의 “혹시 김유주를 아십니까?”라는 질문으로 시작된다.

이어 ‘10년 전, 실종된 딸’이라는 자막을 통해 해관이 찾는 사람이 딸 유주임을 예상케 한다. 주변의 만류에도 절실하게 딸을 찾는 해관에게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이 나타난다.

해관은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로봇과 함께 딸을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그는 “미친 소리 같겠지만, 이 녀석이 제 딸을 찾아 줄 것 같습니다”라는 대사를 통해 딸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된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2016년 가장 희망적인 소리를 만나다’라는 카피는 새해 첫 휴먼 감동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또 이성민과 함께 등장한 로봇은 특별한 능력으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영화 ‘방황하는 칼날’, ‘군도: 민란의 시대’, ‘손님’ 등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쳐온 이성민은 지난해 tvN 드라마 ‘미생’에서 오상식 역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무심한 듯 하지만 가슴 따뜻한 오상식의 모습과 ‘로봇, 소리’의 부성애 넘치는 아버지 해관의 모습이 많이 닮아 있다.

2016년 1월 개봉을 앞둔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