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은 25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영웅 떠나 마음이 슬프다”며 “사회가 통합되고 그것으로 경제가 발전하고 통일로 나아가길 바랐을 것인데 아쉽다”고 심정을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6시께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장례식장을 찾아 “생로병사 어쩔 수 없지만 대통령께서는 산업화를 통해서 민주화가 될 수 있도록 만든 이시대의 영웅으로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영면하시길…”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현재 여야 간 이견으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와 경제활성화법 등의 합의에 난항을 겪는 상황과 관련, “고인의 서거가 여야 간에 정국 경색이 풀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