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인사] LG화학, 박진수 부회장 필두 사장단 대폭 강화…“성과창출 여부 최우선”

입력 2015-11-26 17:09수정 2015-11-2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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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웅범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 손동욱 LG화학 기초소재사업본부장 사장, 김명환 LG화학 BATTERY연구소장 사장, LG화학 CFO로 부임 예정인 정호영 사장(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이 내년에도 박진수 부회장을 필두로 한 가운데 사장 승진 인사 3명을 단행하는 등 최고경영진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이번 인사는 시장선도 역할과 성과창출 여부에 중점을 뒀다고 한다.

LG화학은 26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사장 승진 3명, 전무 승진 3명, 상무 신규선임 13명을 포함한 총 19명의 201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우선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에 이웅범 현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이 선임됐다. 앞서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았던 권영수 사장은 LG유플러스 대표로 이동한다.

LG화학은 “이 사장은 LG그룹 최고의 생산ㆍ품질 전문가로서 LG화학 2차 전지사업의 시장선도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LG화학의 최고재무책임자(CFO)도 교체된다. 정호영 LG생활건강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LG화학 CFO로 부임하며, 조석제 LG화학 CFO 사장은 정도경영TFT팀장으로 이동한다.

특히 이번 임원인사에서는 CEO 승진 인사가 눈에 띈다. 정호영 부사장에 이어 현재 기초소재사업본부장인 손옥동 부사장과 배터리(Battery)연구소장인 김명환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다.

손옥동 부사장은 기초소재산업의 어려운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전년 대비 영업이익 2배의 성과를 창출하는 등 수익성을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김명환 부사장은 신규 소재 개발 등을 통한 전지 기술 차별화를 바탕으로 자동차용 전지 및 전력저장 전지 시장을 선도했다고 평가받았다.

이에 따라 박진수 부회장 아래 4명의 사장단 임원이 총 6명으로 늘어나면서 사장단 임원이 대폭 강화됐다. 지난해 사장 승진자는 없었다. 지난해 조직개편에 나선 가운데 대부분 사업본부장들이 사장으로 승진한 셈이다. 이에 부사장 임원은 권승혁 LG KAZAK법인장, 김종현 자동차전지사업부장, 노기수 재료사업부문장 등 3명만 남게 된다.

▲왼쪽부터 이웅범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 손동욱 LG화학 기초소재사업본부장 사장, 김명환 LG화학 BATTERY연구소장 사장, LG화학 CFO로 부임 예정인 정호영 사장(사진제공=LG화학)

더불어 기초소재사업본부 구매담당인 남도현 상무, 중앙연구소장인 황인석 상무, LG의 정도경영TFT를 맡고 있는 이종수 상무 등 3명이 전무로 승진했으며, 13명의 상무가 신규 선임됐다.

남도현 상무는 지속적인 원가 절감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제고했다고 평가받았으며, 황인석 상무는 초미세 패턴 인쇄 기술 개발, 수처리 사업 본격화 지원 등 실용적인 연구과제 추진을 통해 성과를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종수 상무는 경영진단 활동 전개를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 지원 및 구성원 정도경영 의식 강화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LG화학의 이번 인사는 △철저한 시장선도 관점의 인사 △생산 및 품질 역량 제고를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 △도전정신과 치열함을 보유한 젊은 인재 발굴 △해외 경험을 보유한 글로벌(Global) 인재 중용 등의 특징을 가진다.

LG화학은 “근원적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시장선도 역활과 성과 창출 여부의 가능성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2016년 LG화학 임원 인사 명단은 다음과 같다.

◇보임(1명) △이웅범 전지사업본부장(사장)

◇사장 승진 (3명) △손옥동 기초소재사업본부장 △김명환 Battery연구소장 △정호영 CFO

◇전무 승진 (3명) △남도현 기초소재.구매담당 △황인석 중앙연구소장 겸 기반기술연구센터장 △이종수 정도경영담당

◇상무 신규선임(13명) △양선민 △최승우 △최종원 △고명환 △심규석 △차의경 △정혁성 △채은식 △최석원 △강창범 △성환두 △김상민 △조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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