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눈 기준.
26일 오전 중 날리던 진눈깨비가 오후부터 굵어지면서 서울에 첫눈이 내린 가운데 첫눈의 기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첫눈은 서울의 경우 종로구 송월동에 있는 기상관측소(해발 86m)에서 관측한 날을 기준으로 삼는다. 기상청 직원들은 이곳에서 24시간 교대 근무하며 날씨를 관측한다.
첫눈의 기준은 눈의 종류나 적설량에 관계없이 각 지역 기상관측소에서 관측소 직원이 육안으로 내리는 눈을 본 경우다.
이번 서울 첫눈도 25일 오전 4시 41분부터 6시까지 약 1시간 동안 송월동 기상관측소에서 진눈깨비 형태로 관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른 곳에서 관측된 것을 첫눈이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는 송월동 관측소에서 인지한 날을 기준으로 공식 발표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