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달수(사진제공=뉴시스)
배우 오달수가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오달수가 26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6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국제시장’으로 남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오달수는 “다리도 떨리고 머리도 하얗다. 이런 큰 상은 처음이다”며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과 스태프, 배우 황정민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오달수는 “아버지, 어머니 세대 공감으로 이 상을 받았다. 극단 식구들과 이 영광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 후보로는 배성우 ‘오피스’, 오달수 ‘국제시장’, 유해진 ‘베테랑’, 이경영 ‘소수의견’, 조진웅 ‘암살’ 등이 올랐다.
청룡영화제는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과 국내 영화산업의 진흥 발전을 위해 1963년 제정돼 올해로 36회를 맞는다. 이번 시상식은 2014년 11월 1일부터 지난 10월 8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 139편을 대상으로 전문가 설문조사와 네티즌 투표 결과를 종합하여 선정됐다.
올해에는 영화 ‘암살’이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총 11개 부문에서 12개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베테랑’이 10개 부문, ‘사도’가 9개 부문 10개 후보, ‘국제시장’이 총 8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