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러 나라에서 한국을 알리고 있는 자랑스러운 아티스트들이 있다. 가장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메이즈러너의 배우 이기홍, 세계적인 모델 혜박 등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또 한 명, 뉴욕에서 한인 포토그래퍼로 주목 받으며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아티스트가 있다. 바로 순수예술사진작가 강민진(Minjin Kang)이다.
강민진은 뉴욕의 유명한 여러 전시회에 참여해 ‘Not part of sale’이라는 작품을 선보이며 실력 있는 한인 포토그래퍼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2011년에 ‘The 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를, 2014년에는 ‘The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at Chapel Hill’에서 장학금을 받으며 졸업한 그는 지금까지 총 4번의 개인전, 15번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활동영역을 넓혀왔다.
그의 대표작 ‘Not part of sale’은 미국문화의 한 면을 보여주며 인간의 삶에 대한 무상함을 표현하고 있다. 뉴욕에서 죽은 사람의 물건을 파는 ‘Estate sale’이라는 문화를 접한 그는 한국과는 다른 문화적 차이를 느끼고 이를 사진으로 표현하기로 결심했다. 이후 세일의 전과 후를 사진으로 담으며 옷이나 물건 등의 환경이 어떻게 그 사람에 대해 표현하고 있는지 말하고 있다.
강민진 포토그래퍼는 아티스트로서의 자신을 ‘모든 종류의 부재(Absence)를 탐구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의 사진에는 사람이 아닌 환경이 있다. 대중들은 그의 사진을 보며 그리움, 쓸쓸함, 무상함 같은 감정을 느낀다고 말한다.
강민진 포토그래퍼는 “죽은 사람의 물건을 꺼리는 한국인들과는 달리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의 물건을 거리낌없이 사는 미국인들에게서 문화적 차이를 느꼈다.”라며 “문화적 차이를 통해 탄생한 ‘Not Part of sale’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졸업 이후에는 다수의 명망 높은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하며 이름을 알리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명성 높은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인 Vermont stuio center에서 진행하는 Artist grant를 비롯, 2016년 봄에는 뉴욕에 있는 The League residency at Vyt에 A Ruth Katzman Scholarship을 받고 아티스트 레지던시에 참가한다.
작가의 이력 및 작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minjinkan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