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그룹 최진민 회장(앞줄 오른쪽)이 지난달 30일 중국 북경시태양에너지그룹과 합자법인 설립 조인식을 갖고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귀뚜라미)
귀뚜라미그룹이 중국 에너지기업과 합자법인을 설립하고, 현지에 대규모 생산공장을 구축한다.
귀뚜라미그룹은 지난달 30일 중국 북경시태양에너지그룹과 합자법인인 '상보귀뚜라미유한공사' 설립을 위한 조인식을 열였다고 1일 밝혔다.
북경시태양에너지그룹은 북경시 정부가 직접 설립한 중국 최초 태양에너지 전문기업집단이다. 태양열기술, 태양광 발전기술, 바이오에너지 기술, 신재생에너지 문화 보급 등 신재생에너지 영역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합자법인은 북경 인근 대형 생산공장과 연구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귀뚜라미는 이를 통해 녹스(NoX) 20ppm 미만의 1등급 친환경 저녹스 가스보일러와 펠릿보일러, 그리고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보일러를 북경시태양에너지그룹의 유통망을 이용해 판매하게 된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해 보일러업계가 상대적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점을 적극 극복해 보고자 하는 노력 끝에 이루어 낸 결실”이라며 “합자법인 설립으로 국내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는 귀뚜라미의 1등급 저녹스 가스보일러 기술과 신재생 에너지 기술력을 중국 내 유통망을 통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귀뚜라미는 1999년 중국 천진에 공장을 설립한 이후 현지시장 확대에 노력해 왔다. 특히, 온돌에 가장 적합하고 온수가 풍부한 저탕식 보일러가 중국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