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인사] 2년 발탁 승진 주인공… ‘갤럭시·반도체’ 주역

입력 2015-12-0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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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학래 전무, 심상필 전무, 배광진 상무, 김강태 상무, 김후성 상무, 정연재 상무, 김정욱 상무. (사진제공=삼성)
삼성그룹이 예상대로 ‘칼바람’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4일 발표된 2016년 삼성 임원인사 규모는 전년 대비 16.7%(59명) 줄어든 294명으로, 7년만에 200명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비대해진 조직을 슬림화하면서도, 능력 있는 젊은 인재는 과감히 임원으로 승진시키며 위기 돌파를 위한 조직체계를 구축했다.

삼성은 올해 44명의 발탁 인사를 실시해 조직 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특히 연령과 연차를 불문하고 해당 분야에서 탁월한 실적을 거둔 인력에 대해서는 2년 이상 대발탁 인사를 실시, 삼성형 ‘패스트트랙’을 실현했다.

2년 발탁 승진자는 총 7명으로, 삼성전자에서 5명이 배출됐다. 전무로 승진한 삼성전자 김학래 상무는 생산 자동화 전문가로 휴대폰 글라스, 메탈 케이스 공정개선을 주도하며 제조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삼성전자 심상필 상무는 반도체 공정개발 전문가로, 세계 최초 14나노 핀펫 공정개발 및 양산을 주도, 시스템LSI 사업일류화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다.

2년 발탁돼 상무로 승진된 주인공은 총 5명이다. 삼성전자 배광진 부장은 휴대폰 선행기구개발 전문가로, ‘갤럭시S6 엣지’, ‘갤럭시노트5’ 베젤 축소 등 전략과제 선행기구 개발을 주도했다.

삼성전자 김강태 부장은 소프트웨어 설계 전문가로 타이젠 플랫폼 주요기능 검증을 통해 플랫폼 성능개선 및 소프트웨어 품질 안정화에 기여했다.

삼성전자 김후성 부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에 대한 평가 및 분석 전문가로, 세계 최초 14나노 낸드플래시 개발에 기여했다.

삼성생명 정연재 부장은 보험 영업전문가로, 해박한 상품 지식과 리더십을 통해 동탄오산, 부평 등 지역사업단 성과반등에 역할을 했다. 또 삼성물산 김정욱 부장은 빌딩 해외영업 전문가로, 선제적 네트워킹 활동을 통한 빌딩 수주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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