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7일 CJ CGV에 대해 2016년부터는 기존점 이익이 신규점 적자를 크게 상회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연결실적 기여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을 ‘강력매수(Strong Buy)’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 12만2000원을 유지했다.
박성호 연구원은 “중국 CGV의 점포수는 2014년 38개 →3Q15 52개 → 2020년(e) 200개로 증가 예정”이라며 “이 중에서, UVD 엔터프라이즈(Enterprise)의 단독출점 점포(연결대상)는 2013~14년 신규점 비중이 높아 사업 과도기 상태였으나, 2015년에는 2013~14년 출점 점포들의 영업이 안정화되고 있고, 기존점 비중이 50% 수준으로 상승해 기존점 이익으로 신규점 적자를 상쇄시킬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CGV는 2015년 6월 말 기준으로 전체 47개 점포 가운데 19개 점포에 IMAX 스크린을 보유 증이며, 56개의 IMAX 스크린 추가 설치 계약도 체결한 상태”라며 “중국 CGV는 완다와 더불어 IMAX 스크린을 가장 많이 유치한 사업자인데, 이는 중국 CGV의 미래 영화관 건설 예정 부지들이 대형 쇼핑 몰중심의 좋은 입지조건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또 박 연구원은 “좋은 입지조건은 영화관 사업자의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되는데, CGV가 좋은 입지조건의 사이트를 확보 가능한 이유는 프리미엄 영화관의 입지를 구축했기 때문”이라며 “성장 잠재력은 배급사가 더 높은 것으로 평가되나, 플랫폼 사업자는 개별 영화에 대한 흥행 리스크를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