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최근 미국 증시와 국제유가 하락세로 안전자산인 국채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 대비 1.4bp(bp=0.01%P) 하락한 2.2033%를,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대비 거의 변동이 없는 2.9549%를 각각 기록했다. 2년 만기 금리는 전일대비 0.8bp 내린 0.9270%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유가는 미국 주간재고 감소 소식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석유재고는 360만 배럴 감소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25만2000배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었다. 그러나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5센트(0.93%) 하락한 배럴당 37.16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도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오후 재무부는 210억 달러 규모의 10년 만기 국채를 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