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두 사람의 막걸리 회동은 3시간 동안 긴 대화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공화당 신종열 사무총장과 서울시당 권차희 위원장이 함께 배석했다.
신동욱 총재는 도도맘 김미나 씨에게 "꿈은 꿈꾸는 자만의 몫이다. 도도맘이 지금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겠지만 그래도 세상을 향해 성원하는 사람들과 함께 당당하게 외치자"라고 말했다.
이어 신동욱 총재는 "어제 문재인 대표와 정동영 전 의장이 순창에서 막걸리 회동을 했지만 지금 정치 1번지 종로에서 우리도 막걸리 회동을 하고 있으니 이것이 평행이론이다. 도도맘 김미나 씨가 대통령 후보가 되지 말란 법도 없지 않느냐"고 재차 러브콜을 보냈다.
아울러 "공화당은 도도맘을 십고초려를 해서라도 꼭 영입하고 싶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 노영민 의원도 있다. 긍정의 힘을 믿어라"라고 전했다.
신동욱 총재는 끝으로 "정치의 근본은 국민에게 배부르고 등 따시게 해주는 것이다. 원칙을 위한 원칙도 국민을 이길 수는 없다. 용기있는 자가 세상을 바꾼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미나 씨는 "공화당에서 나에 대해 높게 평해주고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 다만 지금은 소송 등 주변을 정리하는 게 우선"이라고 답했다.
이어 도도맘 김미나 씨는 정치는 사회에 대한 분노나 정치에 대한 신념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오지 않아 아직은 정치에 대한 공부를 더할 때라며 출마 제안에 대해 확답을 미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