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카드사용액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났다. 소비심리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11월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54조1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9.8% 증가한 규모다.
특히 법인카드 사용액 증가율은 19.1%로, 개인카드의 사용액 증가율(7.6%)보다 더 컸다. 전체 결제금액 중 체크카드의 비중은 지난해 대비 0.8%포인트 늘어난 20.7%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항공사·여행사·면세점 등 해외여행 관련 업종의 카드 승인액이 같은 기간 21.1%나 증가했다. 보험업 카드 승인금액도 14.2% 늘었고,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 유통업종 승인액 역시 쇼핑대전 ‘K-세일데이’ 효과로 10.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