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NH금융지주는 농산업 가치창조 펀드를 결성해 농식품분야 청년창업 및 신기술사업화 등을 집중지원한다.
24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펀드는 그 동안 정부와 농협은행은 기존의 정책금융 지원 (정부 보조 또는 융자)만으로는 농산업 가치 창조의 동력 유인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펀드는 농협은행이 그 동안 농식품모태펀드에 일부 자금 투자자로만 참여했던 소극적 태도를 바꿔 펀드운용사로 직접 참여하여 투자대상기업을 발굴․지원하는 적극적 투자전략을 채택하게 된 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농협은행은 농업정책자금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2004년부터 자금지원 경영체에 대한 컨설팅 업무를 시작했고 현재는 연간 2000건 이상의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농식품기업에 대한 컨설팅을 도입(2012)하면서 투자전 사업계획 수립에서 투자후 기업승계까지 생애주기(Life-Cycle)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어 이를 통한 청년기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에 결성하는 농산업 가치창조 펀드는 청년창업농, 초기기업(Start-up) 및 우수기술보유 경영체에 집중 지원하는 한편, 수출 성장 등이 기대되는 유망 중견기업 중 국내 농축산업 성장 유발효과, 농산업 가치사슬(Value-chain) 성장․발전에 기여 하는 기업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식품모태펀드에서 운영하던 농식품분야 60% 이상(120억원) 투자 의무를 지키면서 이중 30%이상(60억원)을 농식품관련 청년 창업 및 신기술 벤처 분야 투자하도록 의무화 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펀드운용사로서 투자대상 발굴에서 투자전 사업계획 수립, 투자후 경영진단, 제품 판로 지원 등을 일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기존 투자관련 조직 및 인력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
농식품부는 '농산업 가치창조 펀드'가 컨설팅과 정책금융을 연계하는 새로운 투자모델로서 모범적인 성공사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연차적인 추가 펀드 조성을 통해 2019년까지 펀드 규모를 1000억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