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조혜련, "사람들 편견에 상처 받아" 눈물

입력 2015-12-27 21:53

온라인뉴스팀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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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방송 캡쳐)

개그우먼 조혜련이 주변의 따가운 시선 때문에 받은 상처를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MBC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 굴러온 복덩어리와 겨울왕국 얼음공주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이은하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을 열창했다. 두 사람의 노래가 끝난 후 김현철은 얼음공주에 대해 고개를 기울이고 노래를 부른 것에 대해 "가수들이 이렇게 노래를 부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승리는 '굴러온 복덩어리'에게 돌아갔다. '얼음공주'가 가면을 벗자 사람들은 충격에 빠졌다. 방송인 박경림 아니냐는 김구라의 예상이 나왔지만 가면을 벗은 '겨울왕국 얼음공주'는 조혜련으로 밝혀졌다.

조혜련은 제작진에 "진짜 눈물이 많다. 제 인생을 돌아본다면 활동하며 여러 욕도 먹고 힘든 면도 있는 데도 '조혜련은 괜찮아' 생각하시는 것 같다. 사실 안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상처도 많이 받고 고민도 많이 하고 다운도 되고 있다. 그럼 모습들도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조혜련은 또 "전 늘 많은 사람들에게 해피 바이러스 주기 위해 노력한다는 걸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복면가왕'은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