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자산운용 신임 수장에 차문현 전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가 내정됐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전일 계열사 인사를 통해 차 대표를 하나자산운용의 신임 대표로 낙점했다.
차 대표는 오는 30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선임 되며, 출근은 내년 1월4일부터 시작된다.
차 대표 영입을 계기로 그동안 부동산특화 운용사로 이미지를 구축한 하나자산운용은 대체투자전문운용사로 재도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인사에 정통한 업계 고위 관계자는 "차 대표가 과거 우리운용 CEO재직시절 PEF, 코파펀드 결성 등 대체투자를 강화한 경험이 크다"면서 "이에 향후 하나자산운용을 그룹 위상에 걸맞도록 헤지펀드, 항공기 등 다양한 대체투자 부문을 강화한 전문 운용사로 육성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차 대표는 제일투자신탁, 우리투자증권을 거쳐 유리자산운용 대표를 역임하고 지난 2010년부터 우리자산운용 대표로 지냈다. 이후 2013년 펀드온라인코리아 초대 CEO로 단독 선출됐다. 애초 그의 임기는 3년으로 내년 9월까지지만 지난 10월 사의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