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이세돌이 올해 35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백번불패'의 강자 중국의 커제를 꺾었다.
이세돌 9단은 30일 중국 장쑤성 루가오시에서 벌어진 제2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결승5번기 제1국에서 중국의 커제 9단을 143수 만에 불계로 꺾었다.
이세돌은 커제의 기세를 꺾는 데 성공하며 상대전적에서도 3패 후 첫 승을 거뒀다. 앞선 3패는 지난 11월의 삼성화재배 준결승전 2패, 12월의 금용성배 1패였다.
결승2국은 휴식일 없이 내일 속행된다. 돌을 바꿔 이세돌이 백을 쥐게 된다.
한편, 중국 장쑤성의 헝캉가구회사가 후원하는 제2회 몽백합배의 상금은 우승 180만위안(약 3억2400만원), 준우승 60만위안(약 1억800만원). 결승전의 제한시간은 3시간, 초읽기는 1분 5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