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SBS '2015 연예대상' 시상식을 끝으로 지상파 방송사들의 연예 시상식이 모두 막을 내렸다. MBC는 지난 29일, KBS는 지난 26일 전파를 탔다.
아울러 지상파 3사 방송사의 연예 대상은 MBC-김구라, KBS-이휘재, SBS-김병만, 유재석이 영광을 안았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휘재는 후보에 올랐던 '해피선데이-1박2일' 차태현, '해피투게더' 유재석, '우리동네 예체능' 강호동, '나를 돌아봐' 이경규를 제치고 대상을 받았다.
이날 이휘재는 수상소감으로 "아마 지금 주무실 텐데요. 저희 아버지가 이렇게 좋은 상을 받은거를 계속 기억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계속 말씀드리면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존경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옆에서 계속 애써주시는 어머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라고 눈물을 보이며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무한도전' 유재석과 후보로 올라 당당히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김구라는 "아직까지도 저를 안좋게 생각하는 시청자들이 많다"며 "내가 평생 안고 가야할 숙제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 아들 MC그리, 아주 잘 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렇게 2015 지상파 3사 방송사의 연예대상이 마무리됐다. 더불어 2015년에는 예능프로그램이 TV 프로그램을 장악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국민 예능프로그램 타이틀이 붙은 MBC '무한도전'은 변치 않은 사랑을 견인해 왔고,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또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 '나 혼자 산다' 'SBS '오 마이 베이비' KBS '해피투게더'가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특히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능력자들' SBS '주먹쥐고 소림사' 등 신 예능프로그램 등장으로 시청자들에게 다채로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