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토교통부는 2015년 12월 기준으로 주택임대관리업 등록업체 수가 174개, 관리실적은 1만4034호라고 밝혔다.
지난해 6월과 비교시 등록된 업체의 수는 30개(약 21%), 관리실적은 5195호(약 59%)가 증가된 것이다.
주택임대관리업은 임대인의 관리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임차인에게는 양질의 주거서비스를 제공해 주택임대시장 선진화를 기할 목적으로 지난 2014년 도입됐다.
주택시장에서 월세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로 볼 때 주택의 유지보수와 임차인 관리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주택임대관리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택임대관리업의 변화된 상황을 살펴보면 우선 174개 등록업체 가운데 관리실적이 있는 업체는 총 61개사로 이 중 2개사는 자기관리형, 35개사는 위탁관리형, 24개사는 자기관리와 위탁관리형 임대관리업으로 운영 중에 있다.
호수별 실태를 보면, 자기관리형은 1134호(수도권 751, 지방 383), 위탁관리형은 1만2900호(수도권 9540, 지방 3360)로 위탁관리형 영업실적이 대부분(전체 관리실적 1만4034호의 91%)을 차지했다.
이는 임대관리업자의 보증보험 가입에 따른 부담과 임대인의 자기관리형 계약에 대한 거부감(임대관리업체에게 임대계약까지 일임, 상대적으로 높은 관리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전문인력 보유현황을 살펴보면 공인중개사와 주택관리사가 대부분으로 해당직종의 고용창출에도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주택임대관리업 육성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다양한 제도개선과 지원책을 강구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난 6일 정부 인가를 받아 정식 출범한 ‘한국주택임대관리업협회’와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임대주택 공급활성화와 다양한 주거서비스 개발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