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4일 삼성전기에 대해 갤럭시노트5 판매 약화 영향으로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8만5000원 8만원으로 5.9% 하향조정했다.
다만 올해 1분기 이익 개선이 빠르게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작년 4분기 실적은 당사 및 시장의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 매출은 전년 대비 6.8% 하락한 1조 4680억원, 영업이익은 39.1% 줄어든 292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이는 삼성전자의 갤럭 시노트5 판매 약화 및 재고조정 영향으로 12월 가동율이 하락해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부진한데 따른 것"이라며 "카메라모듈, MLCC, HDI 중심으로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현 시점에서 부진한 작년 4분기 실적보다는 이익 개선이 높은 올해 1분기 실적에 초점을 맞춘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며 "삼성전자의 갤럭시S7의 출시(3월초 예상)로 삼성전기의 카메라모듈, MLCC, HDI, 무선충전 중심으로 1월부터 공급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