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내 사위의 여자'에서 김현태(서하준 분)의 회사를 찾아 조심스레 자신의 마음을 내비치는 이가은(윤지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윤지유는 서하준의 회사 앞에 찾아가 서로의 근황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아버지의 복싱장 관리를 위해 한국에 잠시 머물며 매니저 역할을 도맡았던 윤지유는 복서를 꿈꾸던 서하준의 곁에서 물심양면 도움을 주었던 동생으로, 복싱을 그만둔 서하준과 오랜만에 재회해 회포를 풀게 됐다.
서하준은 윤지유에게 아버지가 있는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는 이유를 물었고, 윤지유는 쉽게 입을 떼지 못하다가 "그러게"라고 말하며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이어 윤지유는 "나도 이 회사 들어올 까봐"라며 서하준의 회사를 바라봤고, 서하준은 그저 웃으며 "뭐, 좋지"라고 대수롭지 않게 답하며 인사했다. 그런 서하준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윤지유는 무언가 깊은 생각에 잠기는 듯 하면서도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극중 윤지유는 점차 서하준에 대한 마음을 키워오다 간접적으로 자신의 호감을 표현했지만 서하준은 이를 눈치채지 못하고 무심하게 반응했다.
이에 따라 향후 서하준에 해바라기 사랑을 펼칠 윤지유의 짝사랑이 시작됐음을 알리며 윤지유가 극중 펼칠 매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SBS 아침드라마 '내 사위의 여자'는 아들같이 여긴 사위를 우여곡절 끝에 장가보낸 장모와 그 남자와 결혼을 하게 된 여자의 슬픈 운명으로 인해 벌어지는 갈등과 증오, 화해와 사랑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