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성민 “'무한도전' 광희 진단해보니... 진짜 착하더라”

입력 2016-01-1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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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성민이 19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최유진 기자 strongman55@)

배우 이성민이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광희의 연기 선생으로 나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성민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로봇, 소리’(감독 이호재) 관련 인터뷰에서 ‘무한도전’에 출연한 소감과 광희의 연기 지도 당시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날 이성민은 “안 그래도 방송 후 광희와 통화했다. 미안하다고 했다”며 “사실 그날 광희와 인사하고 말을 더 하고 싶었는데 처음 만난 것처럼 연기해야 하니 일부러 말을 안 걸었다. 오해할 수 있지만 그럴 의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성민은 “임시완에게 광희가 ‘무한도전’ 안에서 잘 섞이지 못해 힘들어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는 장면도 준비했다”며 “아무 것도 안 하는 것이 목표였다. 선배 배우로서 진단을 했다. 착하더라. 선배가 후배를 보면 진짜 착한지 가식인지 알 수 있지 않나. (광희는) 진짜 착했다”고 말했다.

이성민은 또 “시사회에 올 수 있으면 오라고 문자를 보냈는데 장문의 문자를 보내왔더라. 나도 장문의 문자로 답장했다”며 친분을 과시했다.

‘로봇, 소리’는 로봇과 인간의 동행과 부성애를 결합한 특별한 소재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소리는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며 위치추적과 도청능력, 네비게이션 능력까지 갖춘 감성 로봇이다. 소리는 극 중 이성민과 호흡을 맞춰 인간과 로봇의 색다른 조합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영시간 117분, 12세이상관람가,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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