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자산운용은 26일 ‘2016년 장기 자본시장 전망’ 연례보고서를 발표하고 보다 최근 글로벌 증시가 큰 위험을 감수하는 투자자에게 유리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JP모간자산운용은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경제 전반에 걸친 경기 사이클 분화로 인플레이션에 변동이 없고 장기성장률은 하락하면서 기대 성장률이 대부분 하락하거나 유지되는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투자 수익률과 변동성 사이의 균형이 미묘하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보이고 있어 위험을 감수하려는 투자자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로 20년째를 맞이하는 JP모간자산운용 장기 자본시장 전망 연례 보고서는 기관투자자들이 앞으로 10~15년 후 미래를 내다보고 기대 수익률과 위험을 분석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JP모간자산운용은 미국 국채 전망은 부정적으로 보면서도 회사채 수익률은 비교적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신흥국 시장 채권의 가치를 높게 봤다. 장기 평형 일드(yield)와 수익률은 글로벌 통화 완화 기조와 인플레이션의 부재, 재정 침체로 하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주식과 관련해서는 총수익률이 이익 성장률보다는 주주 배당수익률에서 나오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선진국 시장 주식의 수익률은 밸류에이션이 높고 이익 성장률이 낮아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패트릭 톰슨 JP모간자산운용 글로벌기관고객팀 대표는 “위험한 자산의 수익률이 안전자산 대비 상대적으로 개선됐다”며 “변동성과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고자 하는 장기 투자자들은 더 나은 보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