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롭 만프레드 커미셔너. (뉴시스)
메이저리그(MLB)가 야구 세계화를 위해 정규 시즌 경기를 영국 런던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AP통신 등 외신은 27일(한국시간) 롭 만프레드(58) MLB 커미셔너가 취임 1주년을 맞아 “2017년 정규 시즌 경기를 런던에서 치르는 것에 대해 큰 관심을 두고 있다”며 “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날씨 문제로 시즌 개막전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고, 시즌이 어느 정도 진행된 뒤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는 7차례 미국, 캐나다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정규시즌 경기를 치른 바 있다. LA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2014시즌 개막전이 호주 시드니에서 열렸고, 푸에르토리코, 도쿄에서 개막전을 치르기도 했다.
계획대로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경기가 런던에서 진행되면 장소는 2012년 런던 올림픽이 열렸던 올림픽 스타디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 경기를 치를 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아직 팀을 정하지는 않았다. 분명한 것은 첫 유럽 메이저리그 경기가 좋은 인상을 심어주며 성공적으로 열려야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